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나는 집이 먼 직원들에게는 회사 근처 독서실이나 고시원에서 살라고 요구하곤 했다. 회사 일을 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생생한 지식을 축적해 내일이라도 당장 뛰쳐나가 이 정글 속에서 우뚝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힘을 갖추라는 뜻이다.
일터와 가까운 곳에 살아라 中에서
부처는 잡아함경에서 세상의 이치를 아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첫째, 미루어 아는 것(비지)
둘째, 그대로 아는 것(현지)
셋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아는것
여기서 가장 높은 단계의 길이 '약교이지'이며 그 가르침을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바로 책이다.
물론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제대로 골라 많이 읽고 스스로를 변화시켰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나는 믿는다.
⇒ 나는 사실 많은 아직 부자가 아니여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살펴본 부자들 중 책을 읽지 않는 부자들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책 속에 많은 삶의 지혜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부자가 될 수는 없더라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어보고자 책을 봤던거 같다.
일본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접하였다.
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맞다. 하지만 돈이 없다면 도서관에 가라)
2. 같은 테마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맞다)
3. 책 선택의 실패를 두려워 말라(맞다)
4. 수준에 맞지 않으면 무리해서 읽지 말라(맞다)
5. 중도에 그만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훑어보라(채겡 따라 다르다)
6. 속독법을 몸에 익혀라(속독법을 알면 좋다)
7.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말라(반대한다)
8. 책 안내서에 현혹되지 말라(맞다)
9.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글쎄다)
10. 읽으면서 끊임없이 의심하라(책에 따라 다르다)
11. 새로운 정보는 꼼꼼히 체크하라(맞다)
12. 의문이 생기면 원본 자료로 확인하라(뭘, 이정도까지..)
13. 번역서가 난해하다면 오역을 의심하라(맞다)
14.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맞다)
⇒ 나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면 책을 닥치는대로 그냥 손에 잡히는 책부터 읽으라고 추천한다. 그게 그 사람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책 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세이노도 말한다. 책 구입 자체를 두려워하지 말고 읽으라고, 실패를 하더라도 책을 고르는 능력이 생긴다고 이야기 한다.
목돈 오백만 원이라도 만들면 그 돈은 수익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곳을 찾아다니라는 말이다.
불편하다고? 편리함은 언제나 당신의 돈을 빼앗아 가는 원흉이다.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만큼은 불편함을 감수해라.
기억해라. 그 어떤 금융기관이건 간에 그들이 당신을 부라로 만들어 주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절대 아니다. 금융기관의 정확한 표현은 금융회사이며 당신의 돈을 이용하여 스스로 부자가 되고자 애쓰는 영리 목적의 법인이다.
"자본시장이란 게 원래 사람들의 적당한 무지와 탐욕을 동력으로 굴러가는 곳"
⇒ 나는 이 이야기에 덪붙이고 싶다. 처음은 목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그 다음은 공부를 해라. 그냥 바보 같이 넋놓고 있지말고, 죽도록 공부하래. 돈이 흐름과 이치를 말이다.
부동산, 금융, 경매, 세법, 주식, 펀드 등 다양한 상품과 돈이 벌리는 모든 것을 하나씩 공부헤라. 이렇게 공부해도 자기랑 맞는 분야가 하나 나올까 말까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돈이 있는 곳은 원래 자비란 없는 곳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된다.
당신이 명심해야 할 사실은 그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며 당신 주변의 누군가에 의하여 주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돈이 기회를 주는 것도 아니고 학벌이 주는 것도 아니다. 기회 수여의 결정권자는 사람이다.
학생운동가 출신인 이명박은 1965년 현대건설 경리사원으로 입사하였으나 불과 12년 만에 36세의 나이로 사장직에 올라 샐러리맨들의 우상이 되었다. 정주영 회장이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그는 어쩌면 평생 경리 업무만 보았을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병박은 기회를 붙잡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사람이다. 그렇게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언젠가는 누군가가 그를 눈여겨보다가 기회를 제시한다. 이것이 기회의 법칙이다. 왜 그럴까?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바쁘다. 이미 부자가 된 사업가들 중에는 돈에 대하여 동물적 후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의 몸은 우리들처럼 하나뿐이다. 혼자서는 일을 다 처리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여러 나라의 성공한 사업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필요하기는 한데 믿고 일을 맡길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노라고 굳게 결심한 이후 우리의 발길을 가장 방해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부자가 되고자 마음 굳게 먹었음에도 그 굳은 결심을 산산조각 깨뜨려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그 어떤 목표이든 간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라면 두구나 반드시 수없이 겪었을 통과의례이다.
"내가 도대체 꼭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 하나?" 하는 회의감마저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안다. 만일 당신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정진하는 과정을 이미 시작하였거나 시작하려고 한다면 이제 곧 문드문득 외로워질 것임을.
⇒ 나에게도 이런 질문이 찾아온다. 왜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한? 이런 생각은 새벽에 가장 많이 찾아온다. 별로 달갑지도 않는 손님이거니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하루는 잉어님이 그런 무기력한 상태의 나에게 문구를 나에게 주었다.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훗날 웃으며 말할꺼야". 아직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였지만 분명 이 말을 하게 날이 다가오리라 믿는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내 호주머니 속으로 건너와 쌓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들이 지갑을 열 리가 없지 않겠는가. 때문에 나는 타인에게 무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전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이다.
어떤 남자들은 자기가 섬겨야 하는 윗사람에게만 세심하다. 이런 사람은 아부에 능하여 출세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으로부터 섬김을 받고자 원하기 때문에 가부장적 권위의식에 물들어 있어써 남편감으로 정말 별 볼 일 없다. 윗사람에게 보이는 세심함의 반의반도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 친구가 당신을 태우고 가다가 당신이 도중에 내려야 할 때 당신에게 가장 편한 곳에서 차를 세운다면 싹이 노란 놈이다. 기억해라. 그런 놈은 너에게만 세심하며 타인에게 절대적으로 무심한 놈이다.
깜빡이를 언제 켜는지도 눈여겨보아라. 자고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계층일수록 깜빡이를 켜는 데 인색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는지를 타인에게 사전에 알려주므로써 혹시나 있을 피해를 줄여 주고자 하는 세심함이 타인에게 없는 놈들치고 잘 사는 놈들이 없음을 알아라.
부자가 되는 길은 재테크를 잘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타인이 가진 문제들에 섬세하게 대처할 줄 아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 사실 이렇게는 생각하지 못했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타인을 잘 관찰 할 줄 알고, 그들에게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다시 관점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가 영업을 하거나 회사에서 AUDIT을 할때, 고객의 Needs를 맞추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이 것을 다른 말로는 배려라고 표현한다. 그렇다. 제대로 된 사람을 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유심히 바라보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