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국] 꽃 피는날 _ 정환호 / 소프라노 손지수(ft. 라포엠 유채훈) /미라클라스 바리톤 김주택 & 포레스텔라 배두훈(ft. 팬텀싱어)
2023년에 들어서고... 3월...
참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여유라는게 부족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봄에 흰 눈이 내리듯...
벚꽃이 바람에 날려
마구마구 떨어지는데..
내 마음에 설렘은 잠시뿐이다.
그래도 시와 음악이 내 마음을
위로해 주고 달래주고 있었다.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홀로 있는 밤 시린 공기가
모퉁이 구석진 곳 차갑게 스밀 때
흔적도 없는 빛바랜 그곳에
잠시 기대어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열정으로 위안 삼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를 듣는 순간, 가슴속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노래의 제목처럼...
꽃을 피우기 위해 그런 것일까?
그리움을 뱉어낸 뒤에 꿈꾸는 날들..
지쳐 있던 나를 일으켜
차갑고 깊은 바다 먼 곳에서
내 마음에 위로가 되어
잊힌 기억 초라한 그곳에
작고 하얗게 피어난 꽃처럼
아름다운 날 숨 쉬는 오늘이
아름답게 아름답게 피어나
이 가사를 듣고 있노라면,
지나온 세월 꿈꾸고 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거 같다.
그래서인지...
그리움을 뱉어낸 뒤에 꿈꾸 날들..
이 글귀에 마음에 사무쳤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지쳐 있던 나에게 다시한번
일어나 걸을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3월의 어느날,,
오늘도 먼산을 바라보며
떨어지는 벛꽃 잎을 바라보며
나의 마음에도 꽃이 피어나기를 바란다.
첫번째 소개할 음악가는
소프라노 손지수(ft. 유채훈)님이다.
정갈한하고 맑은 소리로
꽃 피는날을 잘 표현한거 같다.
거기에다 라포엠의 유채훈님의
소리가 더해져 음악의 풍미를 한껏 더 살렸다.
두번 째 소개할 음악가는
포레스텔라 배두훈 님과
미라클라스 바리톤 김주택 님이다.
부드럽지만 강한 남성미의 소리로
꽃 피는날의 그 가사를
더욱 호소력 있게 만들었다.
이 두분의 하모니를 듣노라면,
주말 아침이 참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