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6일(현지시간)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식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199달러(25만8천900원)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지난 3일 종가인 151.03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는 "애플의 프리미엄군 성공과 그에 따른 브랜드 충성도로 사용자 기반이 증가했다"며 "이는 생태계를 떠나는 사용자수를 줄이고, 고객 획득 비용을 절감하며 고객이 반복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썼다.
또 향후 5년간 서비스 부문이 애플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앱스토어와 콘텐츠 구독이 가장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애플에 대해 가장 최근에 '매수' 추천을 한 2017년 2월 애플 주가는 30달러 선이었다. 그동안 골드만삭스의 투자 등급 하향 등에도 애플 주가는 현재 150달러대로 6년 전의 5배가 됐다. 미 동부 기준 이날 낮 12시18분 현재 애플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추천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3.35% 오른 156.09달러(20만3천73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