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로 다루는 분야는 경제와 성장의 부분들이다.
내가 경제를 공부하는 이유는 얼마 되지 않지만, 나의 금융 자산을 지키기 위함(잃지 않는 투자와 기다림)이고, 내가 성장하고 싶은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느리기에 더 성장에 갈망하여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거 같다.
물론 나도 잘 났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생각한적이 많았던거 같다.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걸 바꿀수도 없으니 어쩌겠는가? 어쨌든 이전에 나는 나의 욕심을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잘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좋은 스펙을 쌓고, 그냥 성공을 앞세운 잘난체를 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고 싶었던거 같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런것들이 부질 없음을 알게 되면서 타인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그런 삶이 삶을 사는데 무의미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나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떤 일이든지 그 본질을 잘 알면, 반은 먹고 가듯이 내가 부족한 사람이고, 광장히 느리며, 욕심만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의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맞도록 천천히 살아가기로 결정한것 같다.
천천히 가는 삶은 때로는 멍청해 보일 수 있지만, 내가 잘못된 결정을 했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를 탓하기 보다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들어도 오뚜기처럼 쉽게 일어나 다시 길을 걸을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주는 삶의 만족감은 점차 행복으로 다가 왔다.
이것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정확히 나를 아는 삶이고 이것이 요즘 말하는 메타인지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를 잘 안다는 것은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안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나를 아는 것이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좋은 근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은 자기 기준보다는 다른 사람의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는 경우를 많이 본다.
다른 사람이 기준이다보니 기쁨은 없고,
누가 어떤 차를 샀는지...
누가 어떤 가방을 샀는지...
누가 어디에 사는지에 대한
타인이 기준이 되어버린 시대를 산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람이 중요한거 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직업, 자산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어 버렸다.
물론 능력이라는 것은 부와 연결 되기에 당연하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오랜 기간을 놓고보면 그들이 딱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거 같지도 않다. 이제는 단지 그런 폭풍우에 휩쓸려 가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 책 한권을 읽고 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제목은 비욘 나티코 린데브라드의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이다. 아직 첫부분을 일고 있기에 전체에 대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책의 도입부에서 나에게 주는 평안은 내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아직까진 감동적인 말은 없지만, 마치 분주하고 상막한 이 세상과 떨어져 저자 자신과 대면하는 그 모습이... 나를 위로하는 거 같았다.
비욘 나티코 린데브라드가 바라보는 그 세계가 나를 한없는 평안의 세계로 이끌어 줄거 같은 느낌, 한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마치 온 세상이 제게 ‘집에 온 걸 환영해’라고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이 행성에서 난생 처음으로 마음이 더할 수 없이 편안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금 여기에 온전히 존재하고 있었지요. 눈물이 고이고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감사’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 기분이 영원히, 적어도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출처 : 내가 틀리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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